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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힘

커리어앤스카우트 2012-01-09

중소기업의 힘

 

새해를 앞둔 지난해 12. 우리나라는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시장에 이름을 떨쳤다. 'made in korea'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열매는 국내 경제의 실뿌리 역할을 맡고 있는 중소기업의 튼튼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캄캄한 땅속에서 양분을 끌어올리는 뿌리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제 원동력을 뿜어내는 중소기업의 보탬이 컸다는 얘기다. 최근 국내경제는 유럽발 재정위기 등 국내·외 경제 불안요소로 십자포화 상태다. 중소기업이 태생적으로 갖는 어려움 외에도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무역 1 시대 밑거름 제공

 

2010년도 말 우리나라의 전체 사업체수는 336만여 개이며 이 중에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기업체수의 비율이 99.9%이상으로 그중 종업원 5명 미만 기업이 83.6%, 5-9명이 8.4%, 10-49명이 6.7%, 50-99명이 0.8% 100-299명이 0.4%로 영세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현재 중소기업의 상황은 기존의 기술, 설비, 자금, 인력의 취약한 부분에 FTA체결국가의 증가에 따른 경쟁률 고조, 대기업의 중소기업 업종에 대한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확장으로 성장과 발전에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노동집약적 성격이 강한 산업분야로 2009년도 말 집계로 보면 전체근로자 1339 8000명 중에 중소기업종사자가 1175 1000명으로 87.7%를 차지하여 고용증대효과가 크고 원자재의 특성 및 수요의 특성에 따라 지역에 넓게 분포돼 있고 산업 다양화,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 등 경제·사회·정치적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규모를 떠나 모든 기업이 고질적으로 겪는 세 가지 어려움은 '사람·기술력·' 일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그 정도가 더하다. 사회적 편견에 발목 잡혀 인재 확보도 쉽지 않고 기존 인력도 대기업이나 타업체의 러브콜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또 부족한 담보물과 대기업에 비해 낮은 신용등급으로 회사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할 때도 많다. 자금과 인력구조 폭이 얇아 질수록 기술개발도 속도를 내지 못할 수밖에 없다. 결국 꾸준한 성장동력원 마련에 제동이 걸리며 더딘 발전을 보이는 꼴이 된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기술 수준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일본, 대만, 홍콩의 경쟁국 중소기업에 비해 상당히 낙후된 실정이다. 자체적인 R&D투자나 대기업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이 부족하고 정부나 기관의 신기술개발지원이 까다로워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되지 않았으며 연구원이나 기술직 사원의 이직률이 높아 기술축적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가격경쟁력에서도 부족한 자금력과 투자시설, 낮은 생산성으로 제조원가가 높아져서 대기업에 비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시장은 개성화, 소량화, 전문화가 되고 소비자의 의식 수준이 품질에 있기 때문에 가격에 의한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성공한 중소기업의 특징을 보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외형 증가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대표자가 경영에 전념하고 있으며, 회사자금의 운용 현황과 실태를 정확이 파악하면서 정확한 경제흐름분석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미래기업은 환경 친화적 경영, 사회에 대한 도덕성과 윤리성 소비자 보호 등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서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 해야만 미래사회 존재할 수 있다.

  

기술개발·품질경쟁 나서야

 

국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종업원 300인 이하 중소기업 중 30% 가량이 독자적인 브랜드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자생적 중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과 관련이 있는 중소기업은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상생의 틀을 튼튼하게 하여야 하며, 자생적 중소기업은 신제품의 개발과 지속적인 R&D투자로 신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역량기업의 시스템을 글로벌화하여 우물 안에서 경쟁하던 국내시장을 탈피,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의 보호와 정책적 지원에만 의존하던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10곳중 7 "상반기 채용계획 있다"

 

중소기업의 채용계획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2009년 하반기 30.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53.3% 대비 15%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해 중소기업의 채용의지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채용계획 인원도 3.3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2.5, 지난해 상반기 2.0명 대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기업들은 이처럼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68.8%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이라고 답했다.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26.8%), `우수인력의 확보'(20.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채용에 대한 의지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향후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려가 많았다. 인력 채용 이유 가운데 `경기 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라는 답변은 16.1%에 불과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30.5% `경기전망 불확실'(30.5%)을 꼽았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17.1%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기중앙회 측은 이처럼 `부정적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력채용은 늘리겠다'는 다소 상반된 결과에 대해 그만큼 중소기업의 인력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보통은 경기전망과 인력채용 계획이 비슷한 추세로 나오는데 이번 조사결과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충원을 해야 할 만큼 인력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고용기간이 만료돼 출국한 외국인 노동자가 6만명이 넘고 기존 인력의 노령화로 인한 인력공백이 커지고 있다. 반면 신규 인력충원은 쉽지 않아 응답 기업의 48.0%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63.7%),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37.7%),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32.3%),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2.7%),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취업연계인프라 강화`(17.7%) 등의 대책(복수응답)을 정부에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높은 인력채용 수요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지 않아 중소기업이 인력 부족과 경기 침체의 이중고를 겪게 될 수 있다" "취업인프라 활성화와 업종별 맞춤 취업 지원 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