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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직원 100% 활용하려면?

커리어앤스카우트 2013-03-12

엘리자베스 톰슨 박사는 자신이 창업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인턴직원 3명을 고용해 경력을 쌓는 조건으로 무료로 회사 소셜마케팅을 돕는 업무를 맡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에 흥미를 잃은 인턴들이 미리 알리지도 않고 갑자기 하루 쉬겠다고 요청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톰슨 박사는 급여나 학점도 받지 못하는 인턴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한다.

“끝까지 일을 해내기를 기대했지만 일을 시키기가 힘들었다”는 그녀는 처음부터 인턴관리에 신경을 썼다면 인턴들이 더 오래 근무했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인재를 고용할 예산에 한계가 있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창업주에게 있어 인턴프로그램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력서를 보강하거나 학점을 받기 위해 급료를 거의 받지 않고 일하려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턴에게 대가를 지급하지 않거나 잘못 관리하면 인턴직원이 최선을 다해 일할 동기를 느끼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톰슨 박사는 전한다. 앞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좀더 체계가 잡힌 유료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조셉 해리스 변호사는 인턴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미노동부의 공정노동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공정노동기준법은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공정노동기준법에 따르면 인턴프로그램은 교육적 가치가 있어야 하며 기업이 아닌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주는 인턴프로그램에 공정노동기준법 외에 추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빌리 반 주라 사장이 뉴욕주에서 운영하는 보험컨설팅업체는 인턴에게 마케팅 캠페인 운영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친다. 인턴시급은 10달러이며 업무와 관련해 출장을 가야 할 경우에는 주당 25달러를 더 지급한다. 반 주라 사장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인턴에게 맡기면 시급의 2배나 되는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인턴들이 배우는 순기능도 있다”고 말하면서 인턴에게 사업성공에 핵심적이지 않은 업무를 맡긴다고 덧붙였다.

반 주라 사장은 2011년 창업한 직후 근처 대학에서 인턴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보험업이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기는 하지만, 창업의 혜택에 대해 강조한 덕에 유망한 학생들을 고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례로 그는 자기 사업을 하는 덕에 고객을 선별하고 스스로의 근무시간을 결정할 수 있으며 출근하지 않고서도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다.

창업 5개월차 마케팅기업을 운영하는 올리비아 퍼킨스 사장은 인턴후보를 평가할 때 학력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최근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생과 2년제 대학 졸업생을 인턴으로 채용했는데 후자가 더 뛰어난 실적을 보였다는 것이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은 사업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넘쳐 회사에 여러 모로 기여했다. 반면, 아이비리그 출신은 감정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업무 일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미용제품업체를 3년 전 창업한 데이빗 심닉 사장은 재택근무 인턴을 고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사무실을 임대할 여력이 없던 그는 지난해 여름 재택근무 인턴 5명을 채용했다.

스카이프와 구글 행아웃 등 인터넷 프로그램을 통해 PR과 사업개발 등 업무를 배정하고 인턴을 관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한다. 심닉 사장은 “실제로 일을 하는 시간보다 온라인 회의일정을 잡고 기술 관련 버그를 고치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